‘레알 역사상 최악의 먹튀’ 아자르가 함께 뛰고 싶은 선수는?...“18~19살 때부터 이미 특별한 선수였어”

주대은 2024. 2. 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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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주드 벨링엄을 꼽았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약 4년 동안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먹튀로 전락했다.

아자르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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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주드 벨링엄을 꼽았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첼시 시절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유의 드리블을 바탕으로 거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수비수를 가볍게 제쳤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PL 우승을 2번 차지했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2번 트로피를 들었다. 능력을 인정받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UEFA 올해의 팀, PL 올해의 선수 등 개인상을 휩쓸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에이스가 필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로 무려 1억 1,500만 유로(한화 약 1,658억 원)를 내밀며 아자르를 품었다. 또 호날두의 등번호였던 7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아자르도 “내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어 하는 걸 팬들은 알았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내 꿈이라는 건 비밀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적 직후 하락세가 시작됐다.

부상과 체중 관리 실패가 겹쳤다. 첼시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날카로운 돌파와 어시스트 능력은 완전히 사라졌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약 4년 동안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먹튀로 전락했다.

결국 축구화를 벗었다. 아자르는 지난해 10월 개인 SNS를 통해 “이제 멈춰야 할 때다. 16년 경력 동안 700경기가 넘는 경기 끝에 프로축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아자르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평가했다. 그는 “비니시우스는 10년, 15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또 “난 호드리구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아자르가 같이 뛰고 싶어 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그는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선수가 누구냐”라는 질문을 받고 “주드 벨링엄”이라고 답했다.

아자르는 “대단한 선수다. 그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좋은 사람이었다.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그를 지켜봤다. 이미 18~19살부터 특별한 선수였다”라고 극찬했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벨링엄은 미드필더임에도 29경기 20골 8도움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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