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신도시 균형개발, 도시가치 제고”

강승훈 2024. 2. 25. 2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갈등들이 남아 있습니다. 지역이나 주민들 간 대립이 대표적으로 이를 차근히 풀어갈 것입니다."

이재호(사진) 인천 연수구청장은 23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역사회의 통합을 이루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원도심에는 지은 지 20년을 훌쩍 넘긴 아파트들이 많다"면서 "체계적인 정비와 생활기반 확충, 도시 가치 회복에 주력하는 '원도심 재생 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송도 중심 분구 요구 등 갈등 여전
노후 도심 활성화… 지역 통합 매진
승기천 등 친수공간 변화도 힘쓸 것”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갈등들이 남아 있습니다. 지역이나 주민들 간 대립이 대표적으로 이를 차근히 풀어갈 것입니다.”

이재호(사진) 인천 연수구청장은 23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역사회의 통합을 이루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수구에는 원도심과 개발을 시작한 지 20년차를 맞은 송도국제도시가 공존한다. 짧은 교량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세대 차이처럼 서로 융합하지 못한다. 심지어 송도를 중심으로 분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원도심에는 지은 지 20년을 훌쩍 넘긴 아파트들이 많다”면서 “체계적인 정비와 생활기반 확충, 도시 가치 회복에 주력하는 ‘원도심 재생 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주요 공약으로 균형발전을 이루는 게 핵심이다. 인구, 가구, 주택, 도시·주거환경 등을 분석해 4개 주거 생활권으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시킨다. 단순 재개발·재건축이 아닌 도시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증가 추세인 외국인 주민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안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이 구청장은 “내국인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함박마을과 안골마을 거주지 주차난, 개인 사용지 이용 민원 등 당면 과제들을 하나씩 수행하겠다”며 “특히 고려인 타운이라고 불리는 함박마을은 사회통합 총괄정책 시행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해 7월 시 조례에 따라 전국 최초로 정당현수막 강제 철거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말소(무판) 차량에 대한 무단주정차 근절에도 앞장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옛 송도유원지 일대에는 670여개 업체들이 모인 대규모 중고차 수출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에 주차장법을 적용해 공영주차장 무판차량에 이동제한장치를 부착시켰다.

민선 8기를 돌아보며 재정 회복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는 이 구청장은 “외부 재원 확보 차원에서 끊임없는 설득과 대응 논리를 찾아내고 안으로 연가보상비 반납 등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대형 건립사업의 시비 분담률을 상향 조정시켜 구비를 대폭 아끼는 성과도 거뒀다. 최근 일반조정교부금 160억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 구청장은 “인천발 KTX, 제2경인선 착수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 미래교통의 중심지로 도약을 시작한다. 동시에 승기천과 자연힐링공간 선학어반포레스트 같은 외관을 변화시키는 데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