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통' 우정엽 전 기획관 영입

김민경 기자 2024. 2.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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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외교·안보 전문가 우정엽 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이 현대자동차 그룹에 합류한다.

25일 관련 업계와 외교가에 따르면 우 전 기획관은 현대차그룹 전무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을 거친 성 김 전 주한 미국 대사를 자문으로 위촉 한데 이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히는 우 전 기획관까지 영입하면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기 대응력도 한 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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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외교·안보 전문가 우정엽 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이 현대자동차 그룹에 합류한다.

25일 관련 업계와 외교가에 따르면 우 전 기획관은 현대차그룹 전무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신설된 GPO(글로벌 정책실·Global Policy Office)에서 대외 협력과 글로벌 이슈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GPO는 윤석열 정부 초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김일범 현대차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우 전 기획관은 외교와 국제 정세에 밝은 대표적인 미국통이다. 1971년 출생해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 위스콘신주립대(밀워키)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민간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과 세종연구소를 거쳤다.

이후 2022년 대선 초기부터 윤 대통령의 캠프에 합류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외교부에서 중장기 외교 전략을 수립하는 직위인 외교전략기획관으로 임명돼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 등을 담당했다.

한편 지난해 말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을 거친 성 김 전 주한 미국 대사를 자문으로 위촉 한데 이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히는 우 전 기획관까지 영입하면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기 대응력도 한 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경제와 외교안보를 결합한 '경제안보' 역량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강조되는 추세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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