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예상 의석수 과장되게 전망 삼가야” 공개 경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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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총선 후보자와 당직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가달라"고 경고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본인명의의 당부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선택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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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본인명의의 당부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선택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계속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의 공개 경고는 여권의 총선 전망이 긍정 흐름으로 변화함에 따라 총선 과반을 점치는 발언까지 나오는 등 총선에 임하는 당내 기류가 자칫 이완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 안산 상록갑에 단수 공천된 장성민 전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쟁을 만일 민주당이 주도하고 특검 이런 걸 가지고, 영부인 특검 놀이를 간다? 그러면 총선은 제가 봤을 때 민주당이 110석 그 상한선에서 왔다 갔다 할 수가 있다”라며 “국민의힘은 제가 봤을 때 그렇게 됐을 경우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총선 예상 의석수를 묻는 질문에 “저희는 언더독이다. 열심히 따라 올라가고 있다”라며 즉답을 피한 바 있다. 당 관계자는 “괜히 의석수를 말했다가 국민들에게 ‘국민의힘이 오만해졌다’는 평가를 듣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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