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전 선발…최원호 감독 “페디보다 한 수 위”
[앵커]
12년 만에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이 LG와의 프로야구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합니다.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이 페디보다 낫다며 연습투구도 예술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수리 모자를 쓴 류현진이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시작합니다.
롱토스에 이어 수비 훈련을 이어가던 류현진이 갑자기 발을 잡자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곧바로 해맑게 웃으며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류현진/선수 : "제가 빨리 준비하려고 마운드에 섰다가 살짝 밟힐 뻔했는데 괜찮습니다.(이태양 선수가) 아픈 척하지 말라고 하던데요."]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이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간 페디보다 한 수 위라며, 다음 달 23일 LG와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습니다.
[최원호/감독 : "아트 피칭이 이런 거구나. 가볍게 70~ 80%로 던졌는데...메이저리거를 다르구나. 게획대로만 진행된다면 큰 변수 없이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개막전에 맞춰서 몸을 잘 만들겠다는 류현진은 문동주 ,황준서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한편 롯데는 무려 165km를 던졌던 광속구 투수, 일본 지바롯데의 사사키 로키와 대결했습니다.
[사사키 로키 : "롯데 자이언츠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말 인사를 한 사사키는 1이닝을 던지며 150km가 넘는 강속구로 한 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롯데의 차세대 거포 윤동희는 사사키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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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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