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체코와 평가전서 2-1 승…지소연·케이시 페어 연속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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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가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유망주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체코를 제압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올해 첫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한 벨호는 오는 25일 포르투갈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풋볼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지소연과 케이시 페어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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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벨호가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유망주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체코를 제압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올해 첫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한 벨호는 오는 25일 포르투갈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풋볼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지소연과 케이시 페어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벨호는 올해 첫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벨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유리(버밍엄)와 케이시 페어가 최전방 투톱을 꾸렸다. 지소연을 필두로 장슬기(경주한수원)와 조소현(버밍엄)이 중원을 형성했다. 장슬기는 이번 경기 출전으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추효주(인천현대제철)와 이은영(창녕WFC)이 각각 좌우 윙백을 맡았고, 심서연(수원FC)과 이영주(마드리드CFF),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스리백을 형성해 수비라인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꼈다.
벨호는 초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6분 페널티 아크서클에서 획득한 프리킥 찬스에서 지소연이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겨 득점에 성공했다. 그녀의 발을 떠난 공은 크로스바 상단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지소연은 자신의 A매치 70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계속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찰나 벨호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분 추효주가 왼쪽 측면으로 돌아 뛰던 케이시 페어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볼을 건네받은 케이시 페어는 페널티 박스 안까지 순식하게 파고든 후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벨호는 하지만 곧바로 실점을 내주면서 체코에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카테리나 스비트코바(첼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에바 바르토노바(스파르타 프라하)가 절묘하게 방향만 돌려놓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벨호는 이후 다시 공격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김혜리의 코너킥을 문전 앞에서 케이시 페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25분엔 추효주가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경기 막판까지 벨호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5분 장슬기의 왼발 발리슛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어지는 공격 상황에서 최유리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바르보라 보티코바(토트넘 홋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벨호는 2-1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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