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 코인 의혹' 조현영, 한국청년위원장 고소했다 [전문]

배선영 기자 2024. 2. 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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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코인 사기 연루설을 재차 부인하며, 고소 사실을 밝혔다.

조현영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의 커뮤니티를 통해 ""라며 최근 불거진 '스캠 코인'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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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영|스포티비DB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코인 사기 연루설을 재차 부인하며, 고소 사실을 밝혔다.

조현영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의 커뮤니티를 통해 ""라며 최근 불거진 '스캠 코인'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에서 조현영은 "변호사를 선임해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고소장 접수까지 완료했다"라며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어느 한 쪽 말 만을 믿고 계속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 중심을 잡고 제가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현영은 상장을 미끼로 코인을 판매했다는 이른바 '스캠 코인'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스캠 코인'이란 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암호화폐로, 암호화폐를 상장한다고 투자를 받아 투자금을 들고 잠적하거나 가짜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어 상장시킨 뒤 해당 암호화폐를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 사기를 치는 방식이다.

조현영은 이 중 '스캠 코인' 의혹을 받는 한국청년위원회의 청년페이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조현영이 한국청년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력이 문제가 된 것. 이에 조현영은 "당시 청년위원회가 국회 지원을 받는 단체라고 하고, 그렇다면 공익적인 일이기도 하니 제 이미지에 도움이 되겠다고만 생각했지 청년페이가 사기나 스캠 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는 입장을 전하며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다음은 25일 조현영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조현영입니다.

지난 입장문에서 제가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현재까지 왜 아무런 고소 얘기가 없냐는 말씀이 많아서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① 한국청년위원회에 내용증명을 보내 홍보대사직의 해촉을 요구하였고, ② 다수의 언론사에 잘못된 기사 내용의 정정을 요구하였으며, ③ 변호사를 선임해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고소장 접수까지 완료했습니다. 지난 입장문 게시 이후 열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동안 앞서 말씀드린 조치를 모두 취한 것이 결코 늦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착실히 다음 과정을 진행 중이었으나, 저를 걱정해 주시는 팬 분들께 이런 일로 계속 심려를 끼치는 게 싫어 공개적으로 진행 과정을 일일이 말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충분히 설명을 해드렸음에도 어느 한쪽 말만을 믿고 제게 계속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물론 저 역시 이런 일이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럽고 여기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큼 일 처리가 빠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중심을 잡고 제가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히 해나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또 이런저런 의혹이 생기는 것 같은데, 그때 제가 경험한 사실을 전부 말씀드렸던 것이어서 그 이상 설명할 만한 내용이 없습니다.

저도 충분히 설명드린 만큼, 이후 근거 없는 의혹에는 특별히 대응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어떤 거짓말을 한 적도 없고, 약속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니 조금 더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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