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름값만?’ KFA, 발롱도르 위너에게 감독직 제의? “칸나바로, 김민재 지휘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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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탈리아의 보도가 맞다면, 대한축구협회(KFA)는 또 이름값만 보는 것이다.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이자, 발롱도르 위너 파비오 칸나바로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칸나바로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만약 그가 한국 감독직을 수락한다면 나폴리에서 뛰었던 김민재를 지도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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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만약 이탈리아의 보도가 맞다면, 대한축구협회(KFA)는 또 이름값만 보는 것이다.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이자, 발롱도르 위너 파비오 칸나바로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 4강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후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고, 선수단 내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결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고,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전력강화위원회를 개편했다. KFA는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 신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이 있는 정해성 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는 정해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성배(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독), 이미연(문경상무 감독),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선수),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까지 총 11명으로 꾸려졌다.
1차 회의는 지난 21일에 열렸는데, 차기 감독은 한국인 지도자로 선임하기로 입을 모았다. 여기에 임시 감독보다는 정식 감독 선임에 무게를 뒀다.
정 위원장은 "다음 회의에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것이다. 3월에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앞두고 임시 사령탑 체제, 정식 감독 선임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정식 사령탑 선임 쪽 의견이 더 많았다. 이제 대표팀이 재정비를 해야 하는 시기인데 6월까지 미루는 건 맞지 않고 3월 있을 월드컵 예선 2경기부터 팀을 다져야 더 단단해진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임시 체제를 꾸리기엔 장애가 많아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이 또 바뀌었다. 지난 24일 열린 2차 회의에서는 정식 감독이 아닌 임시 감독 체제로 3월 A매치를 치르고, 이후에 확실한 선임 과정을 통해 정식 감독을 선발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감독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고 있는데, 이번에는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 칸나바로였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칸나바로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만약 그가 한국 감독직을 수락한다면 나폴리에서 뛰었던 김민재를 지도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일간 '일 마티노'는 24일(한국시각), '대한민국의 칸나바로, 그는 김민재의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칸나바로 전 베네벤토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 마티노'는 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감독직 제안을 하기 위해 칸나바로 감독에게 연락했으며, "칸나바로를 다시 아시아로 데려오는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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