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캄보디아 전 총리, 상원의장 맡으며 정계 최전선으로 복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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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상원의원 선거가 25일 치러졌다.
선거 결과에 따라 38년간 집권 후 퇴임한 훈센 전 총리의 영향력이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AFP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가선거위원회는(NEC)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원의원 선거가 치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훈센 전 총리는 이번 상원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의장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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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상원의장 자리 오를 예정…정계 영향력 강화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캄보디아 상원의원 선거가 25일 치러졌다. 선거 결과에 따라 38년간 집권 후 퇴임한 훈센 전 총리의 영향력이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AFP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가선거위원회는(NEC)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원의원 선거가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과 왕당파인 푼신펙, 군소 야당 두 곳 등 4개 정당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상원의원 선거는 하원의원들과 코뮌(기본 행정단위) 의원들의 투표로 실시되며 이번에 투표권을 행사한 의원들은 총 1만1787명이다.
상원의원은 총 62명이지만 4명은 의회와 국왕이 지명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나머지 58석에 투표한다. 공식 결과는 몇 주 뒤에 발표될 전망이다.
이중 대부분은 지난해 7월 총선에서 의회 125석 중 120석을 가져간 CPP가 압승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특히 훈센 전 총리는 이번 상원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의장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훈센 전 총리는 지난해 장남인 훈마넷을 후계자로 지목하며 총리직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CPP 의장과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상원의장은 국왕 부재시 국가원수 역할을 대행하는데, 훈센 전 총리는 이를 통해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훈센 일가는 현재 캄보디아 정계를 장악해나가고 있다.
훈센 전 총리의 장남 훈마넷은 총리를 지내고 있으며 그의 막내아들인 훈마니는 지난 21일 부총리에 올랐다.
또 훈센 전 총리의 조카사위 넷 사보에운 역시 부총리에 임명됐으며, 차남 훈마니스도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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