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1402명 만석' 인천, 2024시즌 출정식 성료...선수단 소개 및 이벤트 진행→웃음 꽃 끊이지 않았던 행사[MD현장]

송도=노찬혁 기자 2024. 2. 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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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25일 2024시즌 출정식을 개최했다./인천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가 25일 2024시즌 출정식을 진행했다./송도=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송도 노찬혁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4시즌을 앞두고 출정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천은 25일 인천 송도 IGC글로벌 캠퍼스 대강당에서 '2024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무려 1402명의 인천 팬들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사전 행사인 출정식 사인회로 막을 올렸다. 선수들은 8개 조로 나뉘어 팬들과 소통하며 사인을 해주는 등 사전 행사에 열심히 임했다. 팬들은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내에서도 팬들은 유니폼과 머플러를 들고 선수들을 향해 뜨겁게 화답했다. 

이어 본 출정식에서는 국민의례로 본격적인 출정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신영희 인천시의회 부회장,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참석했다. 신영희 부회장은 응원의 말을 대신해 인천의 응원가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선수단 소개도 진행됐다. 등번호 순서대로 1번 민성준을 시작으로 88번 이종욱, 신인선수들과 새로 이적한 선수들이 소개됐다. 선수들은 등장할 때마다 사전에 받았던 인천 팬들의 질문에 대한 짧은 답변과 소감을 밝혔다. 팬들은 선수들이 말할 때마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베테랑 오반석은 '육아와 축구 중에 어느 것이 더 힘드냐'는 질문에 "질문을 받고 생각을 해봤다. 출근이 좀 빨라지고 퇴근이 느려진 것을 보니 육아가 조금 더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저희 가족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5일 2024시즌 출정식을 진행했다./송도=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주장 이명주는 '김도혁과 케미'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고, 그는 "도혁이의 장점으로는 정말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다. 이번 시즌 저와 도혁이의 케미는 부부케미다. 와이프가 질투할 만큼 보여드리겠다. 이제 집 밖에서 일은 도혁이가 저희 와이프보다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2024시즌 부부 생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다음 순서로 유니폼이 발표됐다. 인천은 '마크론'의 유니폼을 입는데 본사에서 직접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선수들 대표로는 주장 이명주, 부주장 김도혁과 골키퍼 민성준, 이범수가 직접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나섰다. 선수들은 유니폼 착용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이적생 이범수는 "유니폼이 더러워질 때까지 공을 막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명주의 주장 임명식도 진행됐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소상공인 대표 '상미식당' 사장님, 인천 해원중학교 학생들, 현대요트 대표, 유아축구교실, 퀸즈컵 대표 선수단, 인천 아카데미 대표 선수들을 거쳐 인천 팬 대표에게 완장이 전달됐다. 마지막으로 구단주와 인천 팬 대표가 이명주에게 주장 완장을 건넸다. 

2부에는 팬들과 소통했다. 요니치와 무고사를 대표로 '만보기 흔들기' 게임과 오반석, 김연수와 '눈싸움'을 진행했다. '일심동체' 게임으로 선수들과 팬들이 한마음이 됐다. 선수들의 장기 자랑도 펼쳐졌다. 골키퍼 성윤수는 '할 말이 없네' 춤을, 백민규는 '뉴 페이스' 춤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팬들의 질문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신진호와 민경현의 청소 사건, 이명주와 김현서의 외모 기준, 김동민의 감자탕 코스, 요니치의 키 크는 비결, 박승호의 홈-어웨이 유니폼 선택, 김도혁의 지난 시즌 활약 비결, 부상 당한 김보섭의 컨디션, 지언학의 공격포인트 10개에 대한 자신감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고, 선수들은 마이크를 넘겨 받은 뒤 답변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경기 예매 방법 등 2024시즌에 달라지는 점을 소개했다.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는 "저는 인천의 대표이사가 아니다. 팬 여러분들이 편안하게 시즌을 보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일 하겠다"고 전했다. 전달수 대표이사의 끝 인사로 2024시즌 인천의 출정식은 마무리됐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25일 2024시즌 출정식을 진행했다./송도=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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