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쌀수록 잘 팔린다 … 컨버터블 접수한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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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로 불리는 컨버터블 차량 국내 시장에서 포르쉐가 지난해 BMW를 꺾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 모델은 컨버터블 전용으로 출시된 차량으로, 지난해 BMW 컨버터블 판매량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2대가 팔렸다.
포르쉐는 2021년 컨버터블 차량을 1047대 팔며 2위인 BMW와 20여 대의 차이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격차가 100대 넘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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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차량 판매 급증
'오픈카'로 불리는 컨버터블 차량 국내 시장에서 포르쉐가 지난해 BMW를 꺾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최근 1억원대 이상인 초고가 수입차 수요가 늘면서 컨버터블 차량에 대한 수요도 초고가 수입차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는 지난해 컨버터블 판매량 1207대를 기록해 2위 BMW(1069대)보다 130여 대 앞섰다.
컨버터블 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3000대 중반에 불과한 작은 시장이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해당 차량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반면 수입차 업체들은 운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차종이라는 이유로 다양한 컨버터블 차량을 출시하며 경쟁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BMW의 'Z4'다. 이 모델은 컨버터블 전용으로 출시된 차량으로, 지난해 BMW 컨버터블 판매량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2대가 팔렸다.
국내 컨버터블 시장에서는 최근까지 메르세데스-벤츠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해왔다. 2020년 벤츠는 컨버터블 차량을 1185대 팔며 860대를 판매한 포르쉐와 767대를 판매한 BMW를 앞섰다. 하지만 초고가 수입차 구매 수요가 높아지면서 포르쉐 컨버터블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포르쉐는 2021년 컨버터블 차량을 1047대 팔며 2위인 BMW와 20여 대의 차이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격차가 100대 넘게 벌어졌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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