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택시기사 방영환 씨 142일 만에 장례

박서경 기자 2024. 2.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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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과 '방영환열사대책위원회'는 오늘(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노동시민사회장으로 방 씨의 장례가 치러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6일 방 씨가 사망한 지 142일 만입니다.

해성운수 소속 택시 기사로 일하던 방 씨는 임금체불을 규탄하고 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227일째 이어가던 지난해 9월 26일 회사 앞 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했고 열흘 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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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택시기사 방영환 씨 빈소

완전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하며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고 방영환 씨의 장례가 4개월여 만에 시작됐습니다.

유족과 '방영환열사대책위원회'는 오늘(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노동시민사회장으로 방 씨의 장례가 치러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6일 방 씨가 사망한 지 142일 만입니다.

빈소에는 조문이 시작된 오늘(25일) 오후 3시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빈소를 지킨 김종현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장은 그동안 택시업체의 사죄를 기다려 왔지만 그럴 의사가 없어 보인다며 고인을 언제까지 찬 냉동실에 모셔둘 수는 없으니 장례를 치르고 (업체 대표에 대한) 처벌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업주들은 택시 기사 전액관리제(월급제)를 시행한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는 곳은 없다며 제대로 된 월급제 시행을 위한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발인은 27일 오전이며 서울시청 앞에서 영결식이, 방 씨가 근무했던 해성운수 앞에서 노제가 치러집니다.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입니다.

해성운수 소속 택시 기사로 일하던 방 씨는 임금체불을 규탄하고 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227일째 이어가던 지난해 9월 26일 회사 앞 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했고 열흘 뒤 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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