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트페어는 위축되는데, 홍콩은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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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최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LA와 아트바젤 홍콩이 각각 참여 화랑을 줄이고 늘리는 반대 전략으로 돌아온다.
22일 방한한 미국 대형 화랑 글래드스톤의 폴라 차이 파트너는 "작년 1월 갑작스레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1년 전부터 참가 준비를 하지 못했던 화랑들은 미처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들의 복귀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미술계가 아시아 시장을 기대하고 있어 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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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20% 줄어들어
아트바젤 홍콩은 37% 증가
亞갤러리 242개 부스 차려
올해 1분기 최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LA와 아트바젤 홍콩이 각각 참여 화랑을 줄이고 늘리는 반대 전략으로 돌아온다. 미술 시장 불황이 깊어진 가운데 2~3월 연달아 열리는 양대 아트페어는 향후 시장의 회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다.
2월 29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3월 3일까지 열리는 프리즈 LA는 120여 개에서 95개로 참가 갤러리가 크게 줄었다. 미국 대통령의 날 연휴를 피해 2주가 늦춰진 이번 프리즈는 두 번째로 샌타모니카 공항에 부스를 설치해 열린다. 가고시안, 하우저 & 워스, 리슨, 페이스, 화이트 큐브, 데이비드 즈위너 등 대형 갤러리는 변함없이 참가하지만 '강달러'로 인한 비용 증가 등으로 해외 중소 갤러리 참여가 줄었다.
메인 갤러리 섹션에 83개가 참여하며 포커스 섹션에는 12개의 미국 신흥 갤러리가 참여한다. 참가 화랑의 약 50%는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버렌즈(마닐라·뉴욕), 뱅크(상하이), 카스민(뉴욕) 등 13개가 첫 참가를 알렸다. LA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미술관과 화랑이 새롭게 열리고 있는 미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 이외의 경기가 침체된 상황으로 인해 미국 중심으로 페어가 조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3월 26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열리는 아트바젤 홍콩은 40대국 242개 갤러리의 참여를 알렸다. 전년의 177개 화랑보다 37%나 규모가 커졌다. 이로써 2019년 242개 화랑이 집결한 팬데믹 이전 규모를 회복한 것이다. 아시아 지역 화랑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한국도 작년 7개에서 20개로 대폭 늘어났다. 올해 '인카운터' 섹션에는 양혜규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도 걸린다.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경제가 상대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어 미술 시장이 영향을 받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방한한 미국 대형 화랑 글래드스톤의 폴라 차이 파트너는 "작년 1월 갑작스레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1년 전부터 참가 준비를 하지 못했던 화랑들은 미처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들의 복귀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미술계가 아시아 시장을 기대하고 있어 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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