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신장식·이재명이라니 희망 생긴다”…신장식 영입에 野 지지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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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조국신당'의 인재 1호로 영입된 신장식 변호사를 향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 등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진다.
MBC 라디오 저녁 시간대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진행했던 신 변호사는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진행된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인재 영입 발표식'에서 조 전 장관의 소개에 이어 무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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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허리 굽혀 사죄한 신장식 변호사 “더 좋은 정치 위해 최선 다하겠다”
가칭 ‘조국신당’의 인재 1호로 영입된 신장식 변호사를 향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 등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진다.
MBC 라디오 저녁 시간대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진행했던 신 변호사는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진행된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인재 영입 발표식’에서 조 전 장관의 소개에 이어 무대로 올랐다.
조 전 장관과 뜨겁게 포옹한 후, 받은 꽃다발을 높이 치켜든 신 변호사는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폭정’이라 방송하면, 판결문에 적시된 검사들의 실명을 방송하면, ‘김건희 특검’이라고 방송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면 제재 받고 마이크 앞을 떠나야 하는 ‘입틀막 국가’”라며 “대통령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지가 들려 사라지는 나라에서 살 수 없기 때문”이라고 조국신당의 인재가 된 이유를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의 ‘선봉장’이 되겠다면서, 신 변호사는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앞장서겠다며 ‘지방 검사장’ 직선제로 국민이 검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행동하겠다고 밝힌 후에는 정권의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침해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거듭 ‘윤석열 정권 종식’을 내건 신 변호사는 ‘제 마음이 조국 곁에 있으라고 말했다’고 함께하게 된 이유를 언급하고, “조국과 함께 비난도 칭찬도 같이 듣는 것이 검찰개혁을 외치는 사람의 당당한 태도이자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더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2006~2007년 사이 음주운전 1회와 무면허운전 3회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드러나면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했었다.
신 변호사는 이날 현장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분들, 지금도 병상에 계시거나 장애를 안고 생활하는 분들은 대중 앞에 선 저를 보는 것만으로도 억울하고 분한 마음,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마음이 들 수 있다”며, “‘오래전 일이다’, ‘대인·대물 사고는 없었다’, ‘국회의원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 이분들의 저린 마음이 달래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90도 허리 굽혀 사죄했다.
“더 좋은 정치로 신장식이라는 이름에서 대견하고, 좋은 기억도 떠올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운 신 변호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소신과 진정성이 있는 신장식의 정치를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초심을 잃지 말고 담대하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국가를 위한 정치에 헌신해달라” 등 반응 속, 한 누리꾼은 “신장식과 조국, 이재명”이라며 “이제야 윤석열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 변호사는 기자회견문을 공유한 SNS 글에서 “제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18년 전, 17년 전”이라며 “일부 언론이 4년 전에 사건이 있었던 것처럼 헤드라인을 뽑았는데,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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