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가 쓴 시집 '한국에서 온 시와 노래'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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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상당서원에서 번역 출간한 민노아 선교사 유고 시집 '한국에서 온 시와 노래'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3일 상당교회 내 비전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시집의 출간 경과보고와 청주 주재 선교사 관련 사료를 찾아내어 번역하고 공개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민노아 선교위원회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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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상당서원에서 번역 출간한 민노아 선교사 유고 시집 '한국에서 온 시와 노래'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3일 상당교회 내 비전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시집의 출간 경과보고와 청주 주재 선교사 관련 사료를 찾아내어 번역하고 공개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민노아 선교위원회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충북 근현대사를 통해 복음, 교육, 의료, 한글 및 여성 운동을 펼쳐서 지역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되었던 민노아(본명 프레드릭 밀러) 선교사가 쓴 시집이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그 내용은 알 수 없었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유일본이라고 여겨지는 초판본이 발굴되어 '한국에서 온 시와 노래'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출판인 안광복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민노아 선교사가 한국에서 45년간 선교하며 품었던 영성 깊은 시상, 즉 인생, 계절, 소명, 사랑과 같은 거시적 주제에 대한 깊은 묵상과 함께, 반딧불이, 양철 개구리, 모기 등과 같은 자연 속 미시적 주제에 대한 세심한 통찰을 아름다운 시로 남겼기에, 이를 펴내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충북대학교 전순동 명예교수는 “이 시집으로 말미암아 그에 대한 이해의 폭이 훨씬 더 증폭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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