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LFP', 볼보·포드는 '삼원계'…전기차 배터리 직접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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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전기차 배터리 직접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너럴모터스(GM)는 보급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포드와 볼보는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를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GM, 볼보, 포드 등의 이같은 행보는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자체 생산을 통해 전기차 생산 원가를 낮추고,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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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전기차 배터리 직접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너럴모터스(GM)는 보급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포드와 볼보는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를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GM, 볼보, 포드 등의 이같은 행보는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자체 생산을 통해 전기차 생산 원가를 낮추고,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다. 이와 함께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배터리 안정성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GM은 전기차 '볼트' 시리즈에 탑재할 LFP 배터리를 양산할 장비를 다음달 발주한다. 미국 본사 인근에 LFP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장비를 반입할 예정이다. GM은 이달 국내 배터리 장비업체 3~4곳과 발주를 논의했다. GM은 LFP 배터리 30기가와트시(GWh) 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내년 미국 현지에서 양산 이전 테스트(FAT)를 진행한다. GM은 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
볼보도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를 양산할 방침이다. 볼보 본사 상용차 부문 임원진은 방한, 스웨덴에서 전기트럭 전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장비 발주 협상을 진행했다. 볼보는 전기트럭에 사용할 삼원계 배터리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LFP 배터리 생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포드는 삼원계(NCM) 배터리를 2028년까지 양산한다. 생산 규모는 4GWh 규모로 추정된다. 포드는 전기 트럭 F-150, 전기 세단 머스탱 등 주력 차종 4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포드는 미국 본사 개발 인력이 방한, 국내 기업과 NCM 배터리 생산 협력을 논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본사 개발팀에 국내 배터리 대기업 출신 개발 인력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장비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려는 건 궁극적으로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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