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완성도 높인 '신형 GV70' 2분기 출시…年 4만대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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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분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신형 모델을 내놓는다.
GV70 전동화 모델은 2022년 3월 등장 이후 2년 반 만에 부분 변경을 거친다.
GV70의 연간 생산 목표는 4만대다.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북미 판매를 위해 미국 현지 공장에서도 GV70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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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분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신형 모델을 내놓는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이다.
프로젝트 명칭 'JK1 PE'로 개발 중인 신형 GV70은 이달까지 프로타입 모델의 최종 주행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4월 중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첫 시험 생산에 돌입, 5월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전기차 버전인 GV70 일렉트리파이드(전동화 모델)은 8월부터 양산에 착수한다. GV70 전동화 모델은 2022년 3월 등장 이후 2년 반 만에 부분 변경을 거친다.
GV70의 연간 생산 목표는 4만대다. 생산 비중은 내연기관 모델 3만4000대, 전동화 모델 6000대다. 지난해 GV70 국내 판매량은 3만4656대다.
신형 GV70은 지난해 모델 변경으로 최신 디자인 언어를 도입한 신형 GV80처럼 현행 모델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 램프와 범퍼 등 디테일 요소를 개선해 완성도를 높인다. 제네시스 신차에 순차 적용 중인 기요셰 패턴 신규 엠블럼을 장착한다.
외관은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이자 상징인 방패 형상의 그릴인 전면 크레스트 그릴에 새로운 이중 메쉬 구조 디자인을 적용한다.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 헤드램프에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을 추가했다. MLA는 초정밀 제조 기술로 구현한 얇은 두께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다. 작은 크기의 램프로 일반 램프 수준의 광량을 낼 수 있는 기술이다.
실내도 확 바뀐다. 수평형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클러스터(계기판)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화면을 하나로 연결한 2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넣는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디지털 룸미러 등 최신 장비도 추가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스펙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GV70은 2.5ℓ 터보 가솔린과 3.5ℓ 터보 가솔린, 2.2ℓ 디젤 총 3종의 엔진 트림을 운영 중이다.
신형 GV70은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제네시스 국내외 판매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북미 판매를 위해 미국 현지 공장에서도 GV70을 생산할 계획이다. 1월 제네시스 미국 현지 판매량은 42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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