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보훈병원 전공의 66% 사직서 제출…"전문의가 응급실 당직"(종합)

박수윤 2024. 2. 25.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엿새째인 25일 전국 6개 보훈병원 전공의 135명 중 90명(66.7%)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훈부에 따르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서울의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해 인천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정애 장관, 중앙보훈병원 방문 (서울=연합뉴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하여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해 비상 진료체계 대응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응급실을 찾아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2024.2.21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엿새째인 25일 전국 6개 보훈병원 전공의 135명 중 90명(66.7%)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훈부에 따르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서울의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해 인천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병원은 지난 20일부터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가시화하자 전공의 대신 전문의가 병동 및 응급실 당직근무를 서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리고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만큼, 각 보훈병원은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고 있다.

환자 불편에 대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약 보훈병원 진료가 여의찮으면 위탁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위탁병원 명단은 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훈위탁병원은 보훈병원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보훈대상자가 가까운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를 위탁받은 민간의료기관이다. 전국에 작년 9월 기준 627개소가 있다.

공공의료기관인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주로 진료하지만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강정애 장관은 27일 대전보훈병원, 28일 대구보훈병원을 찾으며 이희완 차관은 26일 부산보훈병원, 28일 인천보훈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보훈대상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