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르포] "암 환자도 6시간 기다리다 갔다며 2차 병원 가라네요"
"아버님이 기저질환자여서 큰 병원으로 온 건데, 2차 의료기관으로 가라네요." 25일 오전 대전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을 찾은 40대 이선정 씨는 "아버님이 대상포진을 앓고 계신 데, 밤사이 복통이 있어 새벽부터 왔더니 중증이 아니어서 보기 어렵다고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병원 직원이 '어제 온 암 환자도 여섯 시간 기다리다 가셨다'고 말하는데 어쩔 수 있겠느냐"면서 휴일에 문을 연 병원을 찾아 급하게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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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의사 대표들 "의대증원·필수의료정책 강행시 끝까지 저항"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추진에 반대하는 의사단체 대표자들이 비상회의를 열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한다면 전체 의료계가 적법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시도 의사회의 장 등이 참여하는 대표자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국 의과대학 정원 2천명 증원을 즉각 중단하라며, 이 같은 정책이 의학 교육을 부실하게 만들 뿐 아니라 의료비를 폭증시키고 미래세대에 이로 인한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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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민주, 불법정치자금 김민석 단수공천…그게 시스템공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민주당에서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던데 그것이 무슨 시스템 공천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낸 메시지에서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따르면 거액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실장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이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私薦)'"이라고 발언한 것을 한 위원장이 직접 반박한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225029300001
■ 민주, '친명 지도부' 정청래·서영교·권칠승 단수 공천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정청래(3선·서울 마포을)·서영교(3선·서울 중랑갑)·권칠승(재선·경기 화성병)·이개호(3선·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현역 의원 17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의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21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공천 지역은 17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225030400001
■ 조국신당 1호 영입 신장식 변호사…후원회장에 조정래·문성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신당'(가칭)이 25일 신장식 변호사를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했다.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동작구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신 변호사를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조 전 장관은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며 지향하는 바"라면서 "이러한 지향에 부합하는 인사를 모시기 위해 뛰고 있다"고 신 변호사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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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 피해자 133명, 우선매수권 활용 '피해주택 셀프낙찰'
전세사기 피해자 133명이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경·공매에서 피해주택을 '셀프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이라도 전세금을 회수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피해주택을 떠안은 것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6월 1일 이후 9개월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1만2천928명을 피해자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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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자유·번영 향한 여정에 한국 교회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그 위대한 여정에 우리 한국 교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원시 원천침례교회에서 열린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해 "105년 전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과 의지를 모아 3·1운동을 일으키셨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225029700001
■ "빚내서 집 산 3040, 고금리 직격탄에 소비 가장 많이 줄였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민간소비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빚을 내서 집을 산 30·40세대가 금리 인상 이후 소비를 가장 많이 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25일 '가계별 금리 익스포저를 감안한 금리 상승의 소비 영향 점검'(경제전망 핵심이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에 따라 가계가 저축을 늘리고 현재 소비를 줄이는 '기간 간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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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수 방류 반년…"中서 日식품은 물론 화장품 불안감도 확산"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방류한 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중국에서 일본산 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확산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일본이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대응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고, 지난해 9월 이후 일본이 중국 본토에 수출한 수산물은 극히 적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중국에 수출한 수산물 금액은 전년 대비 29.9% 감소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225028400073
■ 중대재해법 확대 한 달…'50인 미만' 사망 9건·입건은 0건
중대재해처벌법이 논란 끝에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새로 법이 적용된 5∼49인 사업장의 중대재해가 속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법 적용 유예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5인 이상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된 후 5∼49인 사업장의 중대재해는 모두 9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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