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美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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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41)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25일(현지 시각) 미국 배우조합상(SAG) 남우주연상(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을 거머쥐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0회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스티븐 연은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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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41)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25일(현지 시각) 미국 배우조합상(SAG) 남우주연상(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을 거머쥐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0회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스티븐 연은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스티븐 연은 “이 일을 반대하지 않은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연기 코치 데브라를 언급하며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내가 그에게 ‘당신은 이해 못 해. 이건 한국인이 전형적으로 겪는 일이야’라고 할 때면 그는 항상 내게 ‘아니야, 자기야. 그건 모두가 겪는 거야’고 응답해주곤 했다. 내겐 정말 그것이 너무나 큰 의미였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미국배우조합상(SAG)은 미국감독조합상(DGA), 미국제작자조합상(PGA), 미국작가조합상(WGA)과 함께 미국 4대 조합상으로 불린다. 특히 동료 배우들이 인정하고 건네는 상으로 연기자들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로써 스티븐 연은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에미상 시상식,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 이어 SAG까지 미국 주요 시상식 4개의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스티븐 연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2010~2016 일곱 시즌이 제작된 좀비 장르 드라마 ‘워킹데드’를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스티븐 연은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2018년 이창동 감독의 ‘버닝’ 등에 출연하며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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