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위르겐 클롭 감독 마음 이해 가"…인천 5년 차 맞는 조성환 감독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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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5년 차를 맞는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감독직을 이어가며 가진 고민을 전했다.
출정식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인천 조성환 감독은 "지난해 이 장소에서 출정식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 시즌을 맞이한다. 팬들을 보니 정신이 바짝 든다. 개막전 수원 FC전이 기대되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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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어느덧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5년 차를 맞는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감독직을 이어가며 가진 고민을 전했다.
인천은 25일 오후 3시 인천 송도 IGC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4시즌 출정식을 갖는다. 이날 인천 팬 1,402명이 이곳을 찾아 출정식이 열리는 대강당을 한 자리도 빠짐없이 메웠다. 만석이었다.
출정식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인천 조성환 감독은 "지난해 이 장소에서 출정식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 시즌을 맞이한다. 팬들을 보니 정신이 바짝 든다. 개막전 수원 FC전이 기대되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다"라고 했다.
조 감독은 올해로 프로 감독 10년 차다. 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5년간 팀을 지휘했다. 이후 2020년 시즌 도중 인천에 부임해 다시 5년째 팀을 맡았다. 인천은 조 감독 체제에서 2020시즌 11위로 잔류에 성공했고, 2021시즌에는 리그 8위로 조기 잔류를 확정했다. 2022시즌부터는 더 높은 목표를 달성했다. 리그 4위로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2023시즌에는 리그 5위를 거뒀다. 두 시즌 연속 파이널 A 진입이었다.
26일에는 2024시즌 K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조 감독은 "10년을 하면서 한 번을 빼고 9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매번 갈 때마다 내년에는 이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생각한다.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는 감독으로서 팀의 목표와 뚜렷한 비전을 이야기해야 하는 곳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인천을 대표해 즐기고 오겠다"라고 했다.
제주에서 지휘봉을 내려놨던 당시 5년 차와 다를 거라는 기대도, 또 감독으로서의 고민도 있다. 감독직을 이어가면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어려움이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 FC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기에 들어가는 클롭 감독을 예로 들었다.
조 감독은 "클롭 감독이 이해가 간다. 그 위치에 있는 감독은 아니지만, 어떤 마음일까, 어떤 기분일까 하는 마음이 감독으로서 있다"라고 전했다.
인천은 25일 출정식 이후 3월 2일 K리그1 1라운드 수원 FC를 홈에서 맞이하며 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조영훈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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