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TV업체 `비지오` 인수… 북미 1위 도전장

윤선영 2024. 2. 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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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는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북미 TV 시장 1위는 삼성전자다.

그러나 최근 월마트가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최대 TV 기업으로 올라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트렌드포스는 "월마트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미국 최대 TV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온과 비지오가 합작하면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 상위 5위 안에도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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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는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TV 업체를 인수하면서 이들 기업에 도전장을 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북미 TV 시장 1위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북미 TV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36.3%, 수량 기준 21.5%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월마트가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최대 TV 기업으로 올라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월마트는 지난 20일(현시지간) 미국 스마트TV 업체 '비지오'를 23억달러(약 3조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비지오는 스마트TV, 사운드 바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중저가 보급형 TV가 주력이다. 월마트와 계열사를 주요 유통 채널로 삼아 제품을 판매해 왔다.

비지오의 점유율은 수량 기준 10.1%로 삼성전자, TCL, 하이센스, LG전자의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와 다소 차이는 나지만 여기에 월마트 자체 브랜드인 온의 점유율까지 합하면 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옴디아는 온의 점유율을 따로 집계하지 않고 '기타'(23.0%)에 포함했다. 업계에서는 온의 북미 점유율을 13~14% 수준으로 추산한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미국 기준 온의 시장 점유율을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인 13.3%로 집계했다.

비지오와 온의 수량 기준 점유율을 산술적으로 합치면 23~24%대로 삼성전자를 앞지르는 셈이다.

트렌드포스는 "월마트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미국 최대 TV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온과 비지오가 합작하면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 상위 5위 안에도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삼성전자는 비지오나 온과 달리 네오 QLED,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출하량 기준이 아닌 매출 기준 점유율을 기준으로 성과에 집중한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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