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행객 소비 패턴, 코로나19 전후로 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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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전 시기와 비교해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결제한 외국인 중 대만 관광객의 결제 건수는 일본(15%)에 이어 두 자릿수의 증가율(14%)을 기록했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카드 소비데이터 기반의 내한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 분석 및 다양한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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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코로나19 유행 이전 시기와 비교해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 시기와 비교해 이들의 여행 패턴은 개인화·파편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25일 BC카드가 최근 변화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팬데믹 이전 시점(2019년) 국내에서 발생된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엔데믹 시점(2023년)과 비교한 자료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수 및 결제 금액은 2019년 대비 40%가량씩 감소했지만, 결제 카드 수 및 결제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단체 관광 시 방문 및 소비가 힘들었던 체험(즉석사진·노래방 등), 이동(짐보관·고속버스 등) 업종 매출 비중은 증가한 반면, 쇼핑 매출 비중은 감소하는 등 외국인 여행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인으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쇼핑은 79%에서 58%로 21%포인트 감소한 반면, F&B(식음료)는 15%에서 26%로 11%포인트, 체험은 1%에서 7%로 6%포인트, 숙박은 3%에서 5%로 2%포인트, 이동은 1%에서 4%로 3%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 결제 건수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 지역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카페, 즉석사진 업종이 밀집해 있는 성수동(성동구, 973%↑), 여의동(영등포구, 479%↑), 한남동(용산구, 429%↑) 내 매출 건수가 2019년 대비 급증했다.
반면 주요 면세점들이 위치하고 있는 소공동(중구, 90%↓), 잠실3동(송파구, 88%↓), 장충동(중구, 77%↓)에서의 매출 건수는 2019년 대비 급감했다.
체험 위주 업종 매출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연중 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됐던 시점은 10월로 나타났고, 시간대별 매출 비중도 오후 6시~10시 또는 10시 이후에 증가했다.
서울에서 결제한 외국인 중 대만 관광객의 결제 건수는 일본(15%)에 이어 두 자릿수의 증가율(14%)을 기록했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카드 소비데이터 기반의 내한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 분석 및 다양한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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