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상공서 아파치 롤 화려한 공중곡예”…V·하트 대형 등 20개 프로그램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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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4일 싱가포르 에어쇼 2024 퍼블릭데이 첫날을 맞아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 앞에서 고난도 기동을 선보였다.
공군은 25일 "블랙이글스가 24일 관람객들 앞에서 다이아몬드(Diamond), 아파치 롤(Apache Roll), 블루밍 브레이크(Blooming Break)등 고난도 기동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며 "25일 싱가포르 에어쇼를 마치고 필리핀으로 이동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 에어쇼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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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3월 3∼5일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 에어쇼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4일 싱가포르 에어쇼 2024 퍼블릭데이 첫날을 맞아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 앞에서 고난도 기동을 선보였다. 이날 3만여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공군은 25일 "블랙이글스가 24일 관람객들 앞에서 다이아몬드(Diamond), 아파치 롤(Apache Roll), 블루밍 브레이크(Blooming Break)등 고난도 기동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며 "25일 싱가포르 에어쇼를 마치고 필리핀으로 이동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 에어쇼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 2024’ 비즈니스데이 첫날 비행에서 블랙이글스는 참가팀 중 가장 마지막인 6번째로 등장했다.
블랙이글스는 8대의 전투기가 만드는 승리(Victory)의 V 대형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다이아몬드 대형과 사랑의 하트 모양을 만들었고, 블랙이글스만의 트레이드마크인 태극문양으로 하이라이트 장면을 완성했다. 전투기가 수직 상승하며 돌풍 형태를 만드는 토네이도 랜딩을 마지막으로 총 20개의 기동으로 구성된 모든 프로그램을 무사히 소화했다.
"블랙이글스, 팀워크!( Black Eagles, Teamwork!)"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은 착륙 이후 그들만의 구호를 외치면서 다시 한번 끈끈한 팀워크를 확인했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린다. 동남아시아 항공교통의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2008년 첫 문을 연 이후 빠르게 아시아 최대 에어쇼로 자리 잡았다. 격년으로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로 규모를 축소했던 지난 대회의 악몽에서 벗어나 정상 개최로 돌아왔다.
공군 블랙이글스는 2014년 첫 참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출석하며 고난도 기술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일반 관람객은 물론 함께 참가한 외국군 조종사들도 놀라움과 찬사를 보낼 정도였다.
공군은 이번 에어쇼에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9대(예비기 1대 포함), 인원과 화물 수송을 위한 C-130 3대, 장병 110여 명을 파견했다. 지난 10일 주둔지에서 출발한 블랙이글스는 제주도와 대만 가오슝, 필리핀 클라크,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을 경유해 13일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현지 도착 이후에는 싱가포르 공군 조종사들과 전술토의를 하면서 사전 정보 공유를 했다. 이어 비행할 때 지형적으로 위험요소가 없는지 파악하는 지형관숙비행과 실제 곡예비행 연습을 하는 사전 적응비행 등을 거쳐 완벽한 비행을 준비했다.
20일 에어쇼의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블랙이글스는 22일 한 차례 더 공중기동을 선보였고, 24·25일 일반인 관람객까지 입장하는 퍼블릭데이를 맞아 더욱 화려한 기동 실력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블랙이글스는 싱가포르 에어쇼 이후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필리핀 에어쇼 참가를 위해 오는 28일 필리핀 클라크 국제공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창용(대령) 53특수비행전대장은 "현지 적응비행과 사전 훈련, 그리고 오늘 개막식 비행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 팀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남은 행사 기간에도 멋진 비행을 선보여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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