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난다" 수강생 분노에‥결국 사과한 국민의힘 '인재'
EBS 스타강사 출신으로 국민의힘에 영입돼 경기 오산에 전략공천된 김효은 후보가 EBSi에 게시된 자신의 수능 영어 강좌 다시보기가 노출 중단된 것과 관련해 수강생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 후보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의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 중지됐다"며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EBSi는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선거방송심의에 대한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됐다"며 "서비스가 중단된 강의들은 총선 이후인 4월 11일부터 다시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선거방송심의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는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보도와 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후보자의 영상 등 출연 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입시 관련 사이트 등에선 "돈 주고 교재까지 샀는데 4월 중순까지 기다려야 하나" "무책임한 강사의 행동에 너무 화가난다"는 등의 불만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 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 된 상태"라며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가 진행하고 있던 '2025 수능특강 레이나의 영어듣기' 강좌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저 대신 다른 강사분이 대체 강의를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429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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