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호, 2024년 첫 공식전 체코와 평가전 2-1 승리…‘신구조화’ 산뜻한 출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FIFA 랭킹 20위)이 2024년 첫 공식전부터 베테랑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기대주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의 연속골 등 신구조화를 앞세워 산뜻하게 출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포르투갈 리스본 외곽의 풋볼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체코(FIFA 랭킹 28위)와의 친선전에서 지소연과 페어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경험 많은 지소연과 조소현(버밍엄 시티)을 중원에 배치하고, 페어와 최유리(버밍엄 시티)를 전방 투톱으로 세웠다.
지난해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등에서 주전으로 기용된 센터백 임선주(인천 현대제철)가 훈련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쳐 지난 23일 중도 하차한 가운데 미드필더 이영주(마드리드CFF)가 공백을 메웠다. 이영주는 심서연(수원FC), 김혜리(인천 현대제철)와 백스리를 이뤄 후방을 지켰다. 골문은 1984년생 맏언니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지켰다.
지난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은영(화천 KSPO)이 오른 측면, 추효주(인천 현대제철)가 왼 측면을 맡았고, 이날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이룬 멀티 플레이어 장슬기(경주 한수원)는 미드필더로 나섰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분 만에 지소연이 프리킥으로 첫 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지소연의 A매치 70번째 득점이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이번에는 2007년생 페어가 뛰어난 드리블 돌파와 마무리 슈팅으로 A매치 7번째 출전 만에 네 번째 골을 올렸다.
체코는 후반 8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한국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해 2-1 승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올해 출전할 큰 국제대회가 없다. 벨 감독은 이 기간을 활용해 2026 아시안컵과 2027 월드컵을 대비하는 팀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평가전은 28일 에스토릴에서 홈 팀 포르투갈과의 경기로, 포르투갈은 FIFA 랭킹 21위로 한국과 비슷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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