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춘천·홍천 국군병원, 민간인 진료 위해 출입절차 자유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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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는 앞으로 강릉·춘천·홍천 등 12개 모든 군 병원에 복잡한 출입절차를 적용하지 않고 민간인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의무사 산하에는 국군강릉병원, 국군춘천병원, 국군홍천병원, 국군고양병원, 국군양주병원, 국군포천병원, 국군서울지구병원,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 국군대구병원, 국군함평병원, 국군구리병원 등 12곳의 군 병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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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는 앞으로 강릉·춘천·홍천 등 12개 모든 군 병원에 복잡한 출입절차를 적용하지 않고 민간인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부대 출입 절차를 없앤 이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은 검색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의무사에 따르면 병원은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신분증 확인, 보안 서약서 작성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민간인 환자가 편하게 찾고 신속히 진료받게 하려면 출입 절차를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해 ‘2023∼2027 군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세우며 2029년까지 의무사 예하 모든 군 병원의 영문을 개방하기로 했다.
군사기밀을 취급할 수 있는 사무실 등에는 카드키나 지문을 찍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외부인을 통제하고, CC(폐쇄회로)TV와 보안요원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대책을 세운 뒤에 민간인 출입 절차를 없애는 것이다.
의무사 산하에는 국군강릉병원, 국군춘천병원, 국군홍천병원, 국군고양병원, 국군양주병원, 국군포천병원, 국군서울지구병원,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 국군대구병원, 국군함평병원, 국군구리병원 등 12곳의 군 병원이 있다.
이 중 수도병원에 이어 지난해 12월 국군대전병원이, 지난달에는 국군구리병원이 영문을 개방했다.
한편 국방부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민간병원 의료공백이 본격화한 20일부터 군 병원 10곳의 출입 절차를 일시적으로 간소화했다.
영내 출입절차를 완전히 없앤 것은 아니지만, 구급차에서 내리지 않고 신분증만 확인하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안내 요원을 추가 배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대상 병원은 의무사령부 산하 강릉·춘천·홍천·고양·양주·포천·서울지구병원과 해군 산하 해군해양의료원·해군포항병원, 공군 산하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이다.
앞서 국방부는 군 병원 응급실 개방 닷새째인 24일 정오까지 국군 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이 전날보다 6명 늘어난 총 32명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18명, 국군대전병원에서 7명, 국군양주병원에서 1명, 국군포천병원에서 1명, 국군강릉병원에서 1명, 국군홍천병원에서 1명,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3명이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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