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장애인단체 "전공의 의료현장 돌아오라" 한목소리… 정부에 대화 통한 해결 당부

이은영 2024. 2. 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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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회·장애인 단체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단체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한국아동복지학회는 25일 성명문을 내고 "전공의 선생님들께서 하루속히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셔서 572만명 아동의 건강권을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아동복지학회는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가장 효율적인 의료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소통을 통한 상생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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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대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진료센터로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동학회·장애인 단체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단체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한국아동복지학회는 25일 성명문을 내고 “전공의 선생님들께서 하루속히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셔서 572만명 아동의 건강권을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학회는 “유엔(UN) 아동권리협약에서도 명시되고 있듯이 아동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으며 건강권은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며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적절한 시기의 치료는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도 “평소에도 장애인들은 병원에 가기조차 힘들고, 지방에서 오거나 이동이 불편한 이들은 외래 진료를 예약하기 위해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번 사태로 더욱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진들께서는 환자 생명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속히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정부에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당부했다.

아동복지학회는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가장 효율적인 의료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소통을 통한 상생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애인단체총연합회 또한 “의료계의 목소리를 신중히 듣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정책 수립을 요청드린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노력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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