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증시 `신기록 행진` 늘어나는 서학·일학개미

김남석 2024. 2. 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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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해외 주요 증시들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투자자금이 해외 주식형 펀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0.17%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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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고공행진에 북미 6.5%·인도 7%
북미펀드 9천억·인도3천억 등 투자자금 이동
연합뉴스 제공.

올들어 해외 주요 증시들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투자자금이 해외 주식형 펀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0.17%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과 일본, 인도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익률이 빠르게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인공지능(AI) 산업을 필두로 증시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넘어섰고, S&P500 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넘어섰다.

일본 역시 대표 주가 지수인 닛케이 지수가 39,098.6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에만 16% 가량 상승하며 '버블 경제' 시기인 1989년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34년여 만에 모두 갈아치웠다. 인도의 니프티50 지수도 22,217.45를 기록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런 호황에 힘입어 해외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도 크게 상승했다. 국가별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일본이 11.04%로 가장 높았고, 인도(7.11%)와 북미(6.48%) 등의 순이었다. 다만 중국은 -2.95%로 국내 주식형 펀드보다 수익률이 더 낮았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일본 주식 펀드 중에서는 'KB 연금 재팬 인덱스 증권 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C-E 클래스'(14.35%), 인도는 '삼성 클래식 인도 중소형 FOCUS 연금 증권 자투자신탁UH[주식]_S-P'(12.88%)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북미 주식 펀드 가운데에서는 'AB 미국 그로스 UH증권 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S-p'(10.20%)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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