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훈병원 비상진료체계 가동…응급실·중환자실 등 24시간 운영

정충신 기자 2024. 2. 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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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개 보훈병원이 최근 전공의 집단이탈에 따른 의료대란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전국 6개 보훈병원은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필수 의료 지원을 위해 응급실, 중환자실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의 공백에 대응하여 전문의가 병동 및 응급실 당직근무를 대체하여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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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장·차관 26일부터 보훈병원 현장 점검 및 의료진 격려
보훈병원 인근 대학병원·소방서 등과 연락체계 구축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해 비상 진료체계 대응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응급실을 찾아 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전국 6개 보훈병원이 최근 전공의 집단이탈에 따른 의료대란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전국 6개 보훈병원은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필수 의료 지원을 위해 응급실, 중환자실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의 공백에 대응하여 전문의가 병동 및 응급실 당직근무를 대체하여 실시하고 있다.

또 응급 환자의 이송·전원 등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훈병원 인근 대학병원, 소방서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보훈부와 보훈공단 및 각 병원간 비상상황반을 구성해 대응 상황을 지속 공유·점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가보훈부는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과 이희완 차관이 27일부터 현장점검 및 의료진 격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는 27일 오후 대전시 대덕구 대전보훈병원을 찾아 보훈가족을 비롯한 시민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28일에는 대구 달서구 대구보훈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기도 했다.

이 차관은 오는 26일 오후 부산 사상구 오후 부산보훈병원, 28일에는 인천 미추홀구 인천보훈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보훈가족 등의 의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누리집에 보훈병원 진료 불편 시 이용할 수 있는 위탁병원 명단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위탁병원은 지원대상 및 지원범위 등이 보훈병원과 상이하므로 보훈대상자들은 보훈(지)청 또는 보훈병원 문의 후 이용이 필요하다.

강 장관은 "의대 증원에 따른 집단행동에 따라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전국 6개 보훈병원 역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보훈부는 보훈대상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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