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에도 ‘독도’가 있다…김포에 속한 무인도, 조선시대 문헌 통해 이름 확인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2. 25.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강에도 ‘독도’가 있다…김포에 속한 무인도, 조선시대 문헌 통해 이름 확인

한강 하구에 있는 무인도의 고유 명칭이 동해 천연기념물 '독도'(獨島)와 같은 사실이 드러나 지방자치단체가 행정 명칭을 독도로 공식화한다.

25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고 걸포동 한강 하구 무인도의 이름을 독도로 지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포시는 지난해 한강 하류 활성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 섬의 고유 명칭이 동해 천연기념물 독도와 한자까지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성별
말하기 속도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지도에 표기된 독도. [사진 = 다음 지도]
한강 하구에 있는 무인도의 고유 명칭이 동해 천연기념물 ‘독도’(獨島)와 같은 사실이 드러나 지방자치단체가 행정 명칭을 독도로 공식화한다.

25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고 걸포동 한강 하구 무인도의 이름을 독도로 지정하기로 했다.

일산대교 하부에 있는 이 섬에는 과거 김포 감암포와 고양 이산포를 잇는 나루터와 농가 40호가 있었으나 지난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마을 사람들이 육지로 떠난 뒤 아무도 살지 않고 있다.

당시 유실된 육지 제방을 보수하려고 독도를 채석장으로 쓰면서 섬의 규모도 작아진 상태다. 2개로 나눠진 것처럼 보이는 이 섬은 위성지도에는 형제섬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됐다.

그러나 김포시는 지난해 한강 하류 활성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 섬의 고유 명칭이 동해 천연기념물 독도와 한자까지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해동지도·여지도·조선지도·지승·광여도·김포군읍지급지도성책 등에 섬 이름이 독도로 표기된 사실을 파악한 것이다.

지난 1910년 발간된 금릉군지의 김포 8경에도 가현산 낙조, 영사정 보름달 등과 함께 독도의 갈꽃(갈대꽃)이 포함됐다.

권태일 김포문화원 사무국장은 “한강 하류에 홀로 떠 있는 섬이다 보니 독도로 불렸던 것으로 유추할 수 있지만 단정하기는 어려워 관련 문헌 등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포시는 향후 경기도 지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지명 고시를 거쳐 이 섬의 공식 행정 명칭을 독도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이미 네이버·다음·구글 등 포털사이트에 형제섬이라고 표기된 섬의 명칭을 독도로 등록해달라고 요청해 반영된 상태다. 또 동해 독도와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도 준비 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