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舊 조화…여자축구 벨호, 체코와 평가전서 2대1 승
이영빈 기자 2024. 2. 25. 09:45
여자 축구 대표팀이 지소연(33·시애틀 레인)과 케이시 유진 페어(17·에인절 시티)라는 신구조합을 앞세워 2024년 첫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포르투갈 리스본 외곽의 풋볼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체코를 2대1로 꺾었다. 체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28위로 우리나라(20위)보다 낮다.
A매치 출전 기록을 155경기째로 늘린 지소연이 경기 시작 16분 만에 체코의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팀 동료가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이 직접 마무리했다. 지소연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을 넘어 크로스바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지소연의 A매치 70번째 득점.
후반을 시작하자마자 케이시 유진 페어가 단독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들을 제껴내고 단숨에 문전까지 전진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어가 한국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네 번째 골이다. 페어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지난해 A대표팀에 합류했다. 후반 8분 골을 허용했으나 주도권을 놓지 않은 벨호는 2대1로 승리했다.
2024년에는 여자 대표팀이 출전하는 주요 대회가 없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2027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중이다. 한국은 28일 홈팀 포르투갈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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