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규율' 무너졌던 대표팀, 새 감독 선임에 필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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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와 구자철, 그리고 김민재를 지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꼽은 '한국 선수'들의 특징입니다.
축구에선 '조직력'이 사실상 전부 축구 감독은 야구 감독처럼 선수 교체나 작전 지시 등으로 경기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적습니다.
훈련으로 본능을 통제하고 조직력을 완성해야 하는 축구 감독으로선 어떤 방식으로든 개개인의 삶에 깊숙이 관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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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iplined”
박주호와 구자철, 그리고 김민재를 지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꼽은 '한국 선수'들의 특징입니다. '규율'이 잘 잡혀있다는 뜻으로, 훈련과 일상생활에서부터 이른바 '각 잡힌' 자세로 모범이 되고, 경기장 안에선 '조직적'인 움직임이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조직력'을 최우선하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중요한 경기에서 박지성을 중용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축구에선 ‘조직력’이 사실상 전부
휘슬이 울리고 나면 그라운드 위 선수 22명은 '이성적 판단'보단 '본능'에 따라 경기를 풀어가게 됩니다. 축구의 역설은 '11명이 90분 내내 각자 본능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조직력이 깨지지 않아야 이길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훈련으로 본능을 통제하고 조직력을 완성해야 하는 축구 감독으로선 어떤 방식으로든 개개인의 삶에 깊숙이 관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시안컵 대표팀의 ‘규율’... 경기장 안팎에서 와르르
아시안컵 대표팀은 6경기에서 단 한 번도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무려 10골이나 허용했습니다. 23살의 '차세대 에이스'는 단합을 강조하던 '주장'과 식사 시간에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런데도 클린스만 감독은 '4강에 든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전술적인 준비, 근무지 논란과 같은 태도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이런 인식으론 한국 축구를 더 이끌기에 부적절했습니다. 자율을 강조했지만 방임에 가까웠고, 장점으로 꼽힌 선수단 관리 능력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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