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령별 대표 거친 '한국계' 20살 유망주...태극마크 가능성?→클린스만 발탁 추진+소속팀도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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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을까.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협회(KFA)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뛸 수 있도록 설득하고자 한다. 우리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뉘른베르크 역시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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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옌스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을까.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협회(KFA)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뛸 수 있도록 설득하고자 한다. 우리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뉘른베르크 역시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당초 위르겐 클린스만 전임 한국 사령탑은 카스트로프를 3월 A매치 기간에 발탁하고자 했다. 뉘른베르크에서 뛴 적이 있는 안드레아스 쾨프케 코치가 이미 접촉한 바 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으로 뛰었지만 A대표팀은 한국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나는 독일 출신이지만 동시에 어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유대감은 상당하다. 이미 몇 번 한국에 가본 적이 있다. 정말 아름다운 나라이고, 사람들과 문화도 좋다. 내 SNS 소개란에 독일 국기와 태극기가 같이 있는 이유다"고 언급했다.
현재 20살인 카스트로프는 독일, 한국 이중 국적 보유자다. 그는 독일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뒤셀도르프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이후 쾰른 유소년 팀으로 옮겼다. 그리고 지난 2021년 2월 17세 6개월 22일의 나이에 쾰른 B팀에서 4부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다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기간은 1년 6개월이었다. 카르스토프는 첫 시즌 후반기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에서 5경기를 뛰며 적응기를 보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10분 가량이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입지가 늘어났다. 카스트로프는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며 완전 이적까지 이뤄냈다. 올 시즌 역시 분데스리가2 17경기를 소화하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카스트로프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한다. 뉘른베르크 임대로 합류한 직후에는 우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하긴 했지만, 올 시즌에는 다시 중앙에서 뛰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 모두 중원에 배치됐다.
현재 카스트로프는 독일 20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기회를 받고 있다. 16세 이하 대표팀부터 차근차근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아직 성인 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한국 A대표팀으로도 뛸 수 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클린스만 전임 감독이 카스트로프 발탁을 추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클린스만은 경질된 상태다. 뉘른베르크 측에서 이미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KFA의 노력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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