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오므리면 화났다?"…표정이 알려주는 상대방 마음 6

김수현 2024. 2. 2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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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평소보다 빠르게 깜빡깜빡 한다면 스트레스가 받고 있다는 표시이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말보다 더 정확한 것이 바로 '표정'이다.

좋고 싫음의 감정변화가 없을 때는 일반적으로 눈썹의 움직임에 변화가 없다.

반면 전에 들었던 것을 기억해내려고 할 때는 양쪽 귀 중 한쪽 방향으로 눈동자를 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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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표정 변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을 평소보다 빠르게 깜빡깜빡 한다면 스트레스가 받고 있다는 표시이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말보다 더 정확한 것이 바로 '표정'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도 있지만, 미묘한 표정 변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람은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는 혀로 입술을 핥거나 입술을 깨무는 행동을 하면서 다소 마음이 안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즉 얼굴의 움직임을 통해 사람의 심리상태가 어느 정도 드러난다는 의미다. 표정으로 짐작할 수 있는 상대방의 심리상태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눈을 깜빡깜빡

눈 깜빡임의 정상적인 횟수는 1분에 6~8회 정도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인 상황에서는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잦아진다. 안구건조증과 질환이 눈 깜빡임의 원인이 수도 있지만, 이런 질병 없이 자꾸 눈을 깜빡이게 된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 오므린 입술

입술을 오므리는 행동은 화가 났다는 명백한 사인이다. 화가 난 사람이 입술을 오므리는 동작은 화가 나지 않은 사람이 일부러 따라하려고 해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이 가능하다.

◆ 코를 긁적긁적, 자꾸 흘깃흘깃

관련 연구에 따르면, 거짓말을 하게 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코가 가렵다는 느낌이 든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코로 손이 가게 된다는 것이다. 거짓말을 하면 이에 대한 벌충 심리가 일어나기도 한다. 상대방을 계속해서 흘깃 쳐다보게 되는데, 이는 거짓말을 했다는 점에 대한 과잉 보상 행동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눈썹을 위아래로

눈썹 중 한쪽이나 양쪽이 모두 위로 올라갈 경우에는 호기심이나 흥미를 느낀다는 의미다. 반면 눈썹이 내려간다면 혼란스러움이나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는 뜻이다. 좋고 싫음의 감정변화가 없을 때는 일반적으로 눈썹의 움직임에 변화가 없다.

◆ 위나 옆쪽 응시

무언가를 기억해내려고 할 때는 정면을 응시하기보다 다른 쪽을 쳐다보게 된다. 위쪽을 응시한다는 것은 전에 본적이 있는 것을 떠올리려 한다는 의미다. 반면 전에 들었던 것을 기억해내려고 할 때는 양쪽 귀 중 한쪽 방향으로 눈동자를 틀게 된다. 또 감정적인 경험은 아래쪽을 응시함으로써 떠올리게 된다.

◆ 가짜 웃음 구별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의 차이도 있다. 진짜 미소를 지을 때는 눈의 근육이 함께 움직인다. 반면 5초 이상 소리 없이 입술만 움직여 활짝 미소를 짓는다면 이는 가짜 웃음에 해당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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