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 형사 기소 · 머그샷, 흑인 지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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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3일,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열린 흑인 보수 연맹(BCF) 행사에서 "흑인들이 내 편에 서 있는 것은 나에게 일어난 일이 그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흑인들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들이 너무 심하게 상처받고 차별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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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형사 기소와 머그샷이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높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열린 흑인 보수 연맹(BCF) 행사에서 "흑인들이 내 편에 서 있는 것은 나에게 일어난 일이 그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일로 기소당했다"며 편견의 피해자였던 흑인들이 기소당한 자신을 차별의 피해자로 보고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흑인들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들이 너무 심하게 상처받고 차별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해 8월 조지아주에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됐을 때 촬영한 머그샷을 언급하며 그 머그샷이 흑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고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AP-NORC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내 전체 흑인 중 25%만이 트럼프에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사 전에 만난 흑인 유권자들도 공화당, 특히 트럼프가 흑인들의 지지 정당을 바꿀 수 있을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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