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장중 시총 2조 달러 돌파...뉴욕증시 또 사상 최고
"시총 1조 달러 넘어선 지 단 8개월 만"
"애플·MS, 시총 2조 달러 도달 기간의 절반"
나스닥 지수, 장중 2년 만에 최고점 돌파
[앵커]
'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AI 낙관론에 힘입어 장중 2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거듭한 뉴욕증시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최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하루 주가가 16%나 폭등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튿날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초 전장 대비 5% 가까이 오른 823.94 달러를 기록하며 시가 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8개월 만입니다.
이는 역대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시총 증가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에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년 만에 사상 최고점을 돌파했습니다.
다소 진정세를 보인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에릭 린치 / 샤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징 디렉터 : 엔비디아 랠리는 여러 분기 동안 시장에서 본 것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일 것입니다. 이것은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여전히 엔비디아와 클라우드 제공업체에게 중요한 위치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엔비디아가 주도한 증시 랠리 분위기가 지속할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립니다.
그동안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고점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향후 성장 추이를 봤을 때 앞으로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그래픽 : 이원희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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