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러시아 제재안…각국 셈법 달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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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만 2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전쟁과 함께 러시아 야권 지도자 나발니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미국과 유럽이 동시에 러시아 제재안을 새로 내놨습니다.
인도와 중국 등이 전쟁 전보다 더 많이 러시아 원유와 가스를 사들이고 있는데, 이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방이 압류 중인 러시아 자금 460조 원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자는 아이디어도 논의되고 있지만, 프랑스와 독일부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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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만 2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전쟁과 함께 러시아 야권 지도자 나발니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미국과 유럽이 동시에 러시아 제재안을 새로 내놨습니다. 러시아로 넘어간 북한산 무기와 관련된 내용도 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새 제재는 러시아의 에너지 회사와 무기 관련 공급망, 금융 시스템에 집중됐습니다.
전쟁 자금줄을 조이면서 동시에 첨단 무기를 만들 능력도 꺾어놓겠다는 계산입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무기용 반도체나 특수금속을 공급한 업체들까지 500곳 넘는 곳이 제재 대상이 됐습니다.
외국과 거래할 때 돈이 오가는 통로가 되는 은행과 펀드, 결제망도 포함됐습니다.
북한 관련 제재도 이어졌습니다.
북한에서 온 포탄과 무기를 나르는 데 참여한 러시아 항만 운영회사와 운송회사 등도 명단에 올랐습니다.
반정부 지도자 나발니 사망과 관련해서도 러시아 관료 3명에게 제재가 내려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푸틴이 해외 침략과 국내에서 억압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만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겁니다.]
러시아는 내정 간섭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추가 제재안이 발표됐지만, 동시에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도와 중국 등이 전쟁 전보다 더 많이 러시아 원유와 가스를 사들이고 있는데, 이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블린 파카스/매케인 연구소 이사 : 중국 같은 나라들이 러시아에서 기름을 사면서 전쟁 기계를 사들이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겁니다.]
서방이 압류 중인 러시아 자금 460조 원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자는 아이디어도 논의되고 있지만, 프랑스와 독일부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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