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특별 관리' 이정후‥데뷔전 잠시 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내일로 예정됐던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선수의 시범경기 데뷔전이 잠시 미뤄지게 됐습니다.
경미한 옆구리 통증에도 구단이 특별 관리에 나섰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느새 팀 훈련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이정후.
수비와 주루 훈련을 소화했지만 본격적인 타격 훈련은 없었습니다.
라이브 배팅 첫날 이후 나흘째 스윙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공을 좀 많이 보고 싶었고, 그냥 공을 보면서 한번 어떤지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어디 불편한 곳이 혹시 있지 않은지?> 그렇진 않고, 계획대로 그냥 하고 있는 거고…"
하지만 몸상태를 자신한 이정후와 달리 멜빈 감독은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정후의 옆구리에 경미한 통증이 있어 내일 첫 시범경기엔 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이정후는 내일 출전하지 않습니다. 옆구리 쪽에 작은 통증이 있습니다. 이정후는 아마 하루 이틀 정도는 경기에서 빠질 것 같습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주축 선수인 만큼 무리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지금 이 시점에서 망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지훈련 초반에 이런 일들을 항상 조심해야 하거든요."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이정후의 데뷔전이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입니다.
이정후 역시 급할 이유는 없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일부터 휴식일 없이 11경기를 치르는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둔 상황.
모두 30번 이상의 시범경기를 치르는 만큼 시즌 준비 시간은 충분합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내일 결장 아쉽지 않으세요?> 별로 안 아쉬운데 괜찮습니다."
멜빈 감독이 하루 이틀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한 만큼 이정후의 시범경기 데뷔전은 이르면 27일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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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421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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