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반도체 자급 강화하는 각국…"한국에도 기회"

김승필 기자 2024. 2. 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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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움직임은 일본뿐만이 아닙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각 나라가 '반도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고 AI 시대 기술 패권 전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천명했습니다.

AI 시대를 맞아 세계 반도체 산업이 효율성을 우선하는 국제적인 분업 구조에서 안정적인 공급에 방점을 둔 자국 우선주의로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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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움직임은 일본뿐만이 아닙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각 나라가 '반도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구마모토에서 김승필 기자가 이어서 전하겠습니다.

<기자>

일본은 TSMC 첫 번째, 두 번째 공장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의 건설도 모색 중입니다.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어서라도 첨단 반도체 제조시설을 계속 유치하겠다는 뜻입니다.

TSMC 공장 옆에는 이미지 센서 칩 세계 1위 기업인 소니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TSMC에서 데이터를 연산 처리하는 로직 반도체를 생산해 바로 소니에 공급하게 됩니다.

국제 공급망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나라 안에서 반도체 자급자족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아오야기/구마모토대 반도체연구교육센터장 : 일본에 로직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이 생긴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전환이 시작됐다고 봅니다.]

미국은 1년 반 전, '반도체법'을 제정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고 AI 시대 기술 패권 전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2022년 8월) : 지금 '반도체 칩과 과학법'에 서명하러 갈 겁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앞으로 수십 년간 세계를 주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AI 시대를 맞아 세계 반도체 산업이 효율성을 우선하는 국제적인 분업 구조에서 안정적인 공급에 방점을 둔 자국 우선주의로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2022년 5월) :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 안보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최근 한국 반도체의 히트 상품은 AI 반도체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입니다.

HBM의 산실을 찾아가 한국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정호/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인공지능 서비스를 하려면 엄청난 연산 속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 중심이 메모리 HBM 중심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게 이제 우리한테 기회인 겁니다.]

AI 시대, 반도체의 의미는 무엇일까?

[김정호/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국가의 생존입니다. 경제는 인공지능이 결정하는 것이고, 인공지능은 또 반도체가 결정하니까 우리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취재PD : 윤택, 영상편집 : 박기덕)

▷ 일, TSMC 첫 공장 생산 돌입 "반도체 강국 부활 노린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548748]

김승필 기자 kims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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