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TSMC 첫 공장 생산 돌입 "반도체 강국 부활 노린다"

박상진 기자 2024. 2. 24.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가 일본과 합작한 공장이 완성됐습니다.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타이완의 TSMC가 일본 소니 등과 합작한 JASM의 구마모토 제1공장이 완공됐습니다.

[장중머우/TSMC 창업자 : 저는 일본의 반도체 생산의 르네상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일본은 이번 공장 건설을 계기로 소재와 부품, 장비 경쟁력에 타이완의 생산 기술을 결합시켜 반도체 강국 부활을 노리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가 일본과 합작한 공장이 완성됐습니다. 과거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일본 정부가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부은 곳입니다.

먼저, 도쿄 박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JASM(일본 선진반도체 제조) 공장이 문을 엽니다.]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타이완의 TSMC가 일본 소니 등과 합작한 JASM의 구마모토 제1공장이 완공됐습니다.

설비 투자액 10조 원 가운데 일본 정부가 40%가 넘는 약 4조 2천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오늘(24일) 준공식에는 일본 경산상, 구마모토현 지사와 함께 TSMC 창업자가 직접 참석했습니다.

[장중머우/TSMC 창업자 : 저는 일본의 반도체 생산의 르네상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TSMC의 세계 전략 속에서 일본이 중요한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 잡은 것을 환영합니다.]

이 공장은 지난 2022년 4월 공사를 시작한 뒤 7천여 명의 인력이 매일 24시간 일하며 5년 공기를 1년 10개월 만에 마쳤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장비 반입과 설치 등 1차 작업이 마무리됐고 이미 시험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올 4분기부터 자동차와 가전 등에 쓰이는 12~28nm급 제품을 한 달에 5만 5천 장 공급합니다.

최첨단 반도체는 아니지만 일본 업계 생산 수준이 40나노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큰 발전입니다.

또, 올해 말에는 1공장 주변에 2공장도 착공할 예정입니다.

공장 건설 등에 들어갈 18조 원 가운데 6조 5천억 원을 일본 정부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일본은 1980년대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이후 미국의 견제와 시장 예측 실패 등으로 현재는 1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일본은 이번 공장 건설을 계기로 소재와 부품, 장비 경쟁력에 타이완의 생산 기술을 결합시켜 반도체 강국 부활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박기덕)

▷ 'AI 시대'에 반도체 자급 강화하는 각국…"한국에도 기회"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548749]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