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낮춘 클래식…키즈오페라와 돌아온 금난새
【 앵커멘트 】 클래식은 어렵고 배워야 할 것이 많아 쉽게 즐기기 어려운 공연이라는 인식이 있죠. 어린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클래식이 최근 인기를 얻으면서 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모차르트의 오페라 명곡이 어린이를 위한 키즈오페라로 각색해 번안되었습니다.
<푸푸게노! 똥 밟았네?> "안녕. 나는 푸푸게노입니다. 푸푸아일랜드에 살아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쉬운 단어와 분리수거 메시지가 인기의 주요 요인입니다.
<푸푸게노! 똥 밟았네?> "사실은 똥! 똥을 좋아한다는 의미의 똥!"
어린 배우와 어린이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년차 키즈오페라는 지난해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안여진 /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원 - "제 꿈은 노래와 관련된 직업인데요. 어린이 오페라를 하면서 제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조은비 / 연출가 - "객석에서 공을 만져볼 수 있고 놀 시간도 있고 다 같이 일어나서 노래도 하고 안무도 하고 참여형으로…."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은 부모님 손을 잡고 오는 어린이가 늘어나자 지난해부터 5살부터 관람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습니다.
<정동팔레트> "튜바의 특징이 뭘까? 튜바의 캐릭터."
▶ 인터뷰 : 금난새 / 지휘자 - "연주자들의 세계나 작품들이 청중에게 내 것이 되는 느낌, 나를 위해서 작곡한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이런 식의 도입하는 방법을 저는 늘 생각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최서준 / 관람객 - "(지휘자님이) 개그가 많으셨고, 오케스트라나 그런 (공연하는) 데를 더 가고 싶어질 것 같아요."
뮤지컬과 마술 위주이던 아동 공연의 횟수와 다양성이 모두 늘어나면서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포함한 문화 감수성을 높일 기회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수빈,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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