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부상 맨유, 풀럼 상대 리그 5연승 도전… 텐 하흐는 '자신있다'

라스무스 호일룬,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결정적인 상승세에서 흐름이 끊겨버린 호일룬. 그가 없어도 맨유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오는 25일 일요일 오전 12시,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풀럼의 PL 26R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맨유는 풀럼을 상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반면, 풀럼은 '천적' 맨유를 상대로 반등에 도전한다.

최근 맨유의 기세가 무섭다.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 전 대회를 포함하면 7경기에서 6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과거 '호날두'의 기세를 이어가는듯 한 '맨유 호씨' 호일룬의 기세가 무섭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시즌 초 무득점의 부진을 씻어내고 득점포를 가동한 호일룬은 어느새 6경기 연속골, 리그 7호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상승세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충격적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호일룬의 부상 소식이다. 호일룬은 지난 23일 훈련 도중 근육부상을 호소, 훈련을 채 마치지 못하고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2-3주가량 호일룬이 결장할 예정이라며 경기를 앞두고 공식적으로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가르나초, 래시포드 등 다른 많은 선수들이 있다. 호일룬이 빠지지만 괜찮다"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비록 핵심 병기는 사라졌지만, 어느새 5위 토트넘을 3점차로 추격 중인 맨유는 이번 경기 승리를 노린다. 특히 풀럼 상대로 2009-10시즌 이후 패배가 없는 맨유가 홈에서 패배하리라는 예상은 쉽사리 할 수 없다.

사진=풀럼FC 공식 SNS

원정팀 풀럼도 핵심 공격수 팔리냐의 결장은 마찬가지다.

팀을 이끌고 있는 '에이스' 팔리냐는 경고 누적으로 맨유전에 출전할 수 없다. 더군다나 풀럼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만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리버풀과 3-4 혈전을 벌였으며 지난 12월 10일 웨스트햄에게 5골을 꽂아넣으며 크레이븐 코티지를 폭파시켰던 경기력은 어디 갔는지, 최근까지 매 경기 한 골도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직전 번리-본머스전에서 득점력이 조금은 살아났지만, 이마저도 팔리냐의 공백으로 다시 가라앉을 상황이다.

위기에 놓인 풀럼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무니스와, 보비 리드를 앞세워 '천적' 맨유를 상대로 반등에 도전한다. 올 시즌 아스날,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풀럼이 맨유의 상승세를 끊어내고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순위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소리치고 싶은 풀럼, 토트넘을 추격하느라 풀럼의 이야기를 들어줄 시간이 없는 맨유. 과연 승자는 어디일지 많은 기대가 모이는 PL 26R 맨유-풀럼의 맞대결은 오는 25일 오전 12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