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빼지마, 여기선 80%만 던져” ‘149km/h KKK’ 베어스 슈퍼루키 충격 데뷔, 사단장도 함박웃음 지었다 [MK미야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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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슈퍼 루키' 김택연이 긍정적인 의미로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최고 구속 149km/h를 찍은 김택연은 세 타자 연속 탈삼진 퍼펙트 이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택연은 최고 149km/h 강속구를 앞세워 세 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충격적인 데뷔전을 완성했다.
김택연 투구를 직접 지켜본 두산 베어스 고영섭 대표이사와 김태룡 단장도 "힘 빼지마, 여기선 80%만 던지면 되는데 너무 잘했다"라며 함박웃음과 함께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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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슈퍼 루키’ 김택연이 긍정적인 의미로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최고 구속 149km/h를 찍은 김택연은 세 타자 연속 탈삼진 퍼펙트 이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장에서 김택연의 공을 지켜본 두산 베어스 고영섭 대표이사와 김태룡 단장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두산은 2월 24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 구장에서 소프트뱅크 B팀과 연습경기를 펼쳐 9대 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헨리 라모스(우익수)-허경민(3루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민혁(1루수)-김대한(좌익수)-장승현(포수)-이유찬(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웠다. 두산 선발 마운드 위엔 최원준이 올랐다.
김민혁이 2회 초 비거리 125m짜리 선제 2점 홈런과 더불어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와 박준영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김기연의 솔로 홈런으로 소프트뱅크 B팀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민규-박신지-최준호-최종인-박소준-박정수가 릴레이 계투를 펼치면서 소프트뱅크 B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9회 말 신인 투수 김택연이 공식 데뷔전 마운드에 올랐다. 김택연은 최고 149km/h 강속구를 앞세워 세 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충격적인 데뷔전을 완성했다. 상대 타자들이 제대로 손도 못 쓴 채 물러났다.
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택연은 “너무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내가 해왔던 대로 준비한 게 잘 떨어졌다. 도망가는 투구보다는 맞아봐야 부족한 걸 아니까 그냥 쳐봐라는 느낌으로 속구 위주 투구를 했다. 등판 시점이 9회라서 조금 긴장했고, 불펜 투구 때 공이 조금 뜨기도 했다. 그래도 마운드 위에 올라가서 금방 영점이 잡혔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김택연은 이날 최고 구속 149km/h를 찍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1~2km/h 정도 스피드건이 느리게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김택연은 “속구 구속이 점점 올라오고 있어서 좋은 느낌이 든다. 날씨가 풀리고 시즌에 돌입하면 구속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기연이 형도 내 공이 높게 오는 게 좋을 줄 알았는데 낮게 들어오는 게 더 매력적이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김택연은 “데뷔하기 전부터 두산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큰 기대감에 걱정도 있었는데 첫 투구부터 좋은 공을 보여드려서 다행이다. 아프지 않고 남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그리고 정규시즌까지 잘 준비해보겠다. 잠실 마운드 위에서도 오늘과 같은 공과 결과를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미야자키(일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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