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저격인가...'조기 계약 해지' 투헬 감독 의미심장 발언, ”나만 문제 있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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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2위, 라이프치히는 12승 4무 6패(승점 40)로 5위에 올라 있다.

최근 부진에 빠진 뮌헨. 3경기 연속 충격패를 당했다.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바이엘 레버쿠젠을 잡지 못하고 되려 0-3으로 대패하면서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해 사실상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어진 보훔과의 22라운드에서도 상대 전적이 우세함에도 불구,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도 라치오에 0-1로 패하면서 위기에 직면한 뮌헨이다.

결국 뮌헨은 결단을 내렸다. 투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 있음에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별하기로 결정했다. 뮌헨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투헬 감독은 당초 2025년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계약을 2024년 6월 30일로 종료하기로 공동 결정했다. 이는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스포츠 디렉터와 투헬 감독의 원만한 대화에 의한 결론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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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 체제 1년이 채워지기도 전에 내려진 결정이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나에게 선택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구단과 문제가 없었다는 질문에)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반대다.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한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지 못하는 성급한 행동일 수 있다. 가끔은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가 쉽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성적 부진 외에도 여러 논란에 관한 소문이 떠돈다. 라커룸 내 선수단이 투헬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편으로 갈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투헬 감독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내 책임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도 선수들을 돌볼 것이다. 책임자들은 나에 대한 분석을 알고 있다. 이 역시 매우 자기 비판적인 분석이지만, 그들은 알고 있다. 이것은 확실히 대중을 위한 분석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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