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전력강화위, 3월 태국 2연전 새 감독이 아닌 임시 감독으로 간다

황민국 기자 2024. 2. 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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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첫 회의 장면 |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을 당장 선임하는 대신 당분간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24일 기자와 통화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이날 2차 회의에서 오는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는 21일 첫 회의와 달리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채 진행됐다.

당초 이 회의에선 새로운 감독 후보군을 좁히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점쳐졌다. 정 위원장은 새 감독의 8가지 조건을 제시했는데, 전력강화위원들이 이 조건에 맞는 지도자를 추천하면 검증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축구계와 팬들 모두 성급한 감독 선임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월드컵 2차예선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임시 감독으로 3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뒤 새롭게 감독을 선임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지휘봉을 잡고 있는 현직 지도자들이 5월말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임시 감독으로 누구로 결정할지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지만 다음주에 진행될 3차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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