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중국과 명승부 원동력은?…"홈 팬의 응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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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원래 홈에서 잘했습니다. 워낙 단합이 잘 되다 보니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와서 두 점 뽑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팬들이 기를 살려주시고, 많은 팬이 응원해주셨다. 워낙 단합이 잘 되다 보니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와서 두 점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우진 역시 "우리 홈에서 하다 보니 왕추친의 실수가 잦았다. 원래 가진 경기력보다는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홈 이점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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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탁구가 원래 홈에서 잘했습니다. 워낙 단합이 잘 되다 보니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와서 두 점 뽑은 것 같습니다."
사령탑과 선수들 모두 '홈 팬들'의 성원 덕분에 중국과 명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24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2-3으로 역전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력상 열세를 면하기 어려워 보였지만, 1단식에서 장우진이 세계 2위 왕추친을 물리치고, 3단식에서는 이상수가 '역대 최고의 선수' 마룽을 꺾는 등 대등한 승부를 펼쳐 보였다.
탁구 국제대회는 어느 나라에서 열리더라도 중국 팬들이 가득 들어차 '중국 홈'을 방불케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달랐다. 한국 팬들의 '파이팅!' 소리는 중국 팬들이 외치는 '자여우!' 이상으로 컸다.
주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언급하면서 "홈의 이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기를 살려주시고, 많은 팬이 응원해주셨다. 워낙 단합이 잘 되다 보니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와서 두 점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우진 역시 "우리 홈에서 하다 보니 왕추친의 실수가 잦았다. 원래 가진 경기력보다는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홈 이점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수도 "팬 응원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경기였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이제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해 달려간다.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탁구는 2회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
주세혁 감독은 "6월 이후에 올림픽에 나갈 3명의 선수가 결정된다. 그때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후보 선수들 전체를 성장시켜야 한다. 누가 3명 안에 들어갈지, 복식 조합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 훈련을 잘 시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꼭 메달 획득하는 게 나의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 단체전에는 복식이 있다. 비중을 많이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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