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중국과 명승부 원동력은?…"홈 팬의 응원 덕분"

안홍석 2024. 2. 24.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탁구가 원래 홈에서 잘했습니다. 워낙 단합이 잘 되다 보니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와서 두 점 뽑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팬들이 기를 살려주시고, 많은 팬이 응원해주셨다. 워낙 단합이 잘 되다 보니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와서 두 점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우진 역시 "우리 홈에서 하다 보니 왕추친의 실수가 잦았다. 원래 가진 경기력보다는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홈 이점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세혁 감독 "올림픽 2회 연속 노메달…파리 메달 획득이 마지막 임무"
이상수 '탁구는 기세'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이상수가 마룽을 상대로 득점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경기는 중국이 3대2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2.24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탁구가 원래 홈에서 잘했습니다. 워낙 단합이 잘 되다 보니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와서 두 점 뽑은 것 같습니다."

사령탑과 선수들 모두 '홈 팬들'의 성원 덕분에 중국과 명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24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2-3으로 역전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력상 열세를 면하기 어려워 보였지만, 1단식에서 장우진이 세계 2위 왕추친을 물리치고, 3단식에서는 이상수가 '역대 최고의 선수' 마룽을 꺾는 등 대등한 승부를 펼쳐 보였다.

임종훈의 백핸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임종훈이 백핸드 공격을 하고 있다. 경기는 중국이 3대2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2.24 handbrother@yna.co.kr

탁구 국제대회는 어느 나라에서 열리더라도 중국 팬들이 가득 들어차 '중국 홈'을 방불케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달랐다. 한국 팬들의 '파이팅!' 소리는 중국 팬들이 외치는 '자여우!' 이상으로 컸다.

주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언급하면서 "홈의 이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기를 살려주시고, 많은 팬이 응원해주셨다. 워낙 단합이 잘 되다 보니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와서 두 점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우진 역시 "우리 홈에서 하다 보니 왕추친의 실수가 잦았다. 원래 가진 경기력보다는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홈 이점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수도 "팬 응원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경기였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기세 좋은 장우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1단식에서 장우진이 세계랭킹 2위 왕추친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경기는 중국이 3대2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2.24 handbrother@yna.co.kr

한국 남자 탁구는 이제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해 달려간다.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탁구는 2회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

주세혁 감독은 "6월 이후에 올림픽에 나갈 3명의 선수가 결정된다. 그때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후보 선수들 전체를 성장시켜야 한다. 누가 3명 안에 들어갈지, 복식 조합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 훈련을 잘 시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꼭 메달 획득하는 게 나의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 단체전에는 복식이 있다. 비중을 많이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