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원희룡 "어쩌다 계속 마주치는 '어색한' 그대"···눈인사만 하다 결국···

연승 기자 2024. 2. 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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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유세 현장 등에서 잇달아 마주쳤다.

우선 원 전 장관과 이 대표는 24일 오전 9시쯤 인천 계양구의 계양중앙감리교회에 마주쳤다.

원 전 장관과 이 대표는 지난 8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마주쳤지만, 눈인사나 악수 없이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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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인천 계양구청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원희룡 캠프
[서울경제]

4·10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유세 현장 등에서 잇달아 마주쳤다. 정계에서는 치열한 ‘명룡대전’의 서막을 알리는 장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원 전 장관과 이 대표는 24일 오전 9시쯤 인천 계양구의 계양중앙감리교회에 마주쳤다. 원 전 장관은 후원회장인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이후 이 대표가 방문했고, 원 전 장관은 "안녕하세요"라며 악수를 청했다. 이 대표도 손을 맞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둘은 같은 날 오전 10시10분쯤 계양구청에서 또 한 번 마주쳤다. 이번에도 행사장에 먼저 자리 잡고 있던 원 전 장관은 뒤이어 들어온 이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헤어졌다. 원 전 장관과 이 대표는 지난 8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마주쳤지만, 눈인사나 악수 없이 헤어졌다. 이후 18일에는 인천 계양구 계산체육공원에서 열린 계양 축구협회 시무식에 참석해 웃으며 악수했다.

한편 인천 계양을은 이 대표의 지역구이자, 이번 총선에서 '명룡대전'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도전자인 원 전 장관은 지난 총선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도왔던 이씨와 손잡고 "방탄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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