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진출' 백승호, 현지 매체 '3경기 연속' 선발 예상..."자신을 증명할 시간이다!"

김아인 기자 2024. 2. 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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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 돌아와 팀에 적응 중인 백승호가 현지 매체 예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버밍엄 시티는 25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4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맞대결을 갖는다.

버밍엄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월드'는 입스위치전을 앞두고 예상 선발 라인업에 백승호를 선택했다.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이기에 여러모로 백승호에게 중요할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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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유럽 무대에 돌아와 팀에 적응 중인 백승호가 현지 매체 예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버밍엄 시티는 25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4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맞대결을 갖는다. 현재 버밍엄은 10승 8무 14패(승점 38)로 15위, 입스위치는 20승 9무 4패(승점 69)로 3위에 올라 있다.


백승호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버밍엄 유니폼을 입으며 3년 만에 유럽으로 돌아왔다. 입단 후 곧장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전에 투입돼 데뷔전을 가지며 23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셰필드 웬스데이와의 경기에서도 교체로 투입되었고, 첫 경기보다 좀 더 늘어난 36분을 뛰었다. 중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모브레이 감독은 “백승호를 선발로 세울 것이다. 그가 두달 동안 뛰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투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일주일 내내 훈련을 받았고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렸다”고 이야기했다. 버밍엄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는 셰필드전에서 에너지와 창의성, 퀄리티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2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받았다. 지난 14일 블랙번 로버스전에서 첫 선발 출전했던 백승호는 공수 양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면서 2경기 모두 66분씩 소화했다. 실점의 빌미가 되는 패스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움직임으로 백승호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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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입지를 굳혀가는 백승호를 현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버밍엄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월드'는 입스위치전을 앞두고 예상 선발 라인업에 백승호를 선택했다. 매체는 “백승호는 블랙번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선덜랜드를 상대로는 잭 클라크의 선제골에 기점이 되는 공을 내주면서 부진했지만 그는 자신을 증명하기를 바랄 것이다”고 언급하며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출전할 것을 예상했다.


다만 버밍엄은 당분간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버밍엄 시티는 지난 19일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약 6~8주 동안 클럽 현장 관리에서 물러날 것이다. 수석 코치인 마크 비너스가 즉시 팀에 대한 임시 책임을 맡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입스위치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원(3부 리그)에 있다가 승격에 성공했는데 올 시즌 20승 9무 4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이기에 여러모로 백승호에게 중요할 경기다.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백승호 #버밍엄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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