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 아파트서 화재…15명 사망·4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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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시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3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24일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전 4시39분(현지시간)께 난징시 위화타이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시작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장쑤성 창저우의 생산공장과 허난성 난양시의 학교 기숙사에서 각각 발생한 화재로 총 2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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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시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3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24일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전 4시39분(현지시간)께 난징시 위화타이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시작됐다.
이 곳에는 전기자전거 충전이 가능한 보관소가 설치돼 있었다.
목격자들은 아래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불은 위층으로 옮겨붙어 건물이 순식간에 불길과 연기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불은 약 1시간 20분 만에 꺼졌지만 60명에 가까운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했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수색 및 구조작업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차 조사 결과, 전기자전거가 놓여 있던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소방당국은 자전거 충전 과정에서 전기 과열 또는 누전 등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난징시는 사고 다음 날 오전 천즈창 시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어 화재 피해 및 구조 상황을 보고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천 시장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하면서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도 약속했다.
사고 직후 장쑤성의 신창성 당서기와 쉬쿤린 성장이 현장을 찾아 구조를 지휘하면서 부상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한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24일에는 남동부 장시성 신위시 위수이구의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39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장쑤성 창저우의 생산공장과 허난성 난양시의 학교 기숙사에서 각각 발생한 화재로 총 2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한 바 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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